보조금 소진·중고가 상승…국내 전기차, 캐즘 뚫고 3년만에 반등 예고

132196115.1.jpg올해 국내 전기차(BEV) 시장이 보급형 모델 확대에 3년 만에 반등할 전망이다. 판매 증가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준비한 구매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자 중고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다.16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11만 87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했다. 전체 신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침투율)은 12%로 올라섰다.특히 7월 한 달간 판매된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67% 급증한 2만 5148대로 전체 연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7월 전기차 침투율은 16.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유럽 전기차 침투율(16.7%)과 같다.업계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캐즘(수요 정체)을 지나 보급 초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20만 대를 돌파하며 3년 만에 반등할 전망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22년 16만 4482대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