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특송화물을 통해 캄보디아로부터 필로폰 11.77g을 밀수입한 한국인 A 씨(33·여)와 B 씨(33·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밀수입 혐의로 지난 7월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인천공항세관은 올해 4월 캄보디아발 항공 특송화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특송화물로 보낸 여행 가방 속 파우치와 밑바닥 등에 5개로 소분해 분산 은닉한 필로폰을 적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세관 수사팀은 해당 화물의 수취 주소지에서 B 씨를 검거했고, B 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마약을 발송한 공범 A 씨를 확인했다. 이후 캄보디아에서 입국하는 A 씨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긴급체포했다.체포된 A 씨는 캄보디아에서 인플루언서 겸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수사 결과, 캄보디아 현지 사정에 밝은 A 씨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필로폰을 구매한 후 국내로 발송하는 역할을 했다. 코인·주식 등 개인 투자 활동을 해온 공범 B 씨는 마약류 밀수와 유통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