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7월 다시 증가…지방 83% 넘게 차지

132281700.1.jpg주택이 지어진 후에도 팔리지 않아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 지난달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057채로 전월 대비 341채(1.3%) 늘었다. 2023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6월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준공 후 미분양의 83.5%(1만2589채)는 지방 소재 주택으로 집계됐다. 대구가 3707채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3468채), 경북(3235채), 부산(2567채), 경기(2255채) 순이었다. 다만 일반 미분양은 전월보다 1490채(2.3%) 줄어든 6만2244채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1만3283채로 전월 대비 656채 줄었고, 지방에서도 4만8961채로 834채 줄어들었다.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인 인허가·착공·준공은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인허가는 전국 1만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