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운반로봇, AI 병충해 진단… ‘애그테크’ 신기술 눈길

132285274.3.jpg“이제 말도 알아듣는 로봇이 농촌에 꼭 필요하죠.” 29일 ‘2025 A FARM SHOW(에이팜쇼)’에 마련된 대동로보틱스 전시장. 이곳에 놓인 자동차와 흡사한 운반로봇을 보러 관람객들이 모여들었다. 과수원을 돌아다니며 수확한 사과를 싣고 저장고로 돌아갈 수 있는 기특한 로봇이기 때문이다. 김수진 대동로보틱스 로봇마케팅팀장은 “내년에는 국내 최초의 음성인식 자율주행 로봇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고령층이 많은 농촌 특성상 말을 잘 알아듣는 로봇이 필요하다. 작업도 지시하고, 날씨 확인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최대 300kg을 실어 농업 현장에 ‘일꾼’으로 투입할 수 있는 운반로봇에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상태다. 수동주행 모델을 선택하더라도 리모컨이나 와이어를 통해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이날 에이팜쇼에서는 애그테크(AgTech·첨단 농업) 기업들의 각종 신기술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로봇 솔루션 기업 더로보틱스도 작업자를 따라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