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1.2조-농어촌 기본소득 1700억… ‘이재명표 예산’ 대거 포함

29일 발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농어촌 기본소득, 주 4.5일제 장려금, 지역화폐 등 이른바 ‘이재명표’ 사업 관련 예산이 대거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농어촌 기본소득이 내년에 시범사업 형태로 시작된다. 인구소멸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6곳을 선정한 뒤 주민 24만 명에게 월 15만 원을 지급한다. 이를 위한 예산으로 1703억 원이 책정됐다. 이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했던 기본소득 구상을 제한적으로나마 시험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된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예산도 277억 원 반영됐다. 노사 합의로 임금 삭감 없이 주 4.5일제를 도입한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주 4.5일제 도입 기업에 직원 1인당 월 20만∼60만 원의 인건비 보조 장려금을 6개월간 지급한다.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 새로 직원을 뽑으면 신규 직원 1명당 60만∼80만 원의 고용창출장려금도 6개월 동안 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