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규제에 8월 은행권 가계대출 3.2조 증가…2개월 연속 둔화

132286486.1.jpg8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3조 원대 초반대에 머무르며 2개월 연속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6.27 부동산 대출 규제와 함께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강력한 규제 영향이 본격화된 것이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8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2조 1971억 원으로, 지난달 말(758조 9734억 원) 대비 3조 2237억 원 늘었다.30~31일이 주말인 점을 감안하면 8월 최종 증가 폭은 3조 원 초중반대가 될 전망이다.지난 5월(4조 9964억 원), 6월(6조 7536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꺾임과 동시에 2개월 연속 증가 폭이 둔화했다. 지난 3월(1조 7992억 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그간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5대 은행 주담대 잔액은 5월(4조 2316억 원), 6월(5조 7634억 원), 7월(4조 5452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