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41개 기관 “내년 韓 성장률 올라 1.8% 전망”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 아래로 전망했지만, 내년과 내후년 경제성장률은 1%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내외 기관 42곳이 내놓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0.9%로 집계됐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와 같다. 한은은 3분기(7∼9월)엔 GDP가 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통한 소비 확대로 내수가 다소 회복됐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전망보다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41개 기관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으로 경제 성장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제외한 41개 기관이 전망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예상과 같은 1.8%였다. 한은의 전망치(1.6%)보다 2%포인트 높았다. 한편, 19개 기관의 2027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