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 ‘2025 A FARM SHOW(에이팜쇼)’가 31일 사흘간 이어진 행사의 막을 내렸다. ‘K-농업의 힘, 우리가 키웁니다’를 주제로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농업이 폭염·폭우, 개방 압력 등을 극복하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2회를 맞는 에이팜쇼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0부스로 운영됐다. 무더위에도 창농·귀농 정보를 얻기 위해 4만 인파가 행사장에 몰렸다. 정부 기관과 지자체는 물론 청년농부, 인공지능(AI) 농업기술 개발사,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까지 한자리에 모여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특히 현장에서 만난 청년농끼리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고, ‘선배 농부’의 조언도 잇따르는 등 ‘창농의 네트워크 플랫폼’이 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K-농업의 잠재력을 알아주는 이들과 소통하며 힘을 얻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판로를 찾는 청년농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