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대형마트 삼국지… 홈플러스 줄폐점에 양강 경쟁 격화

132291430.1.jpg기업회생 절차(법정 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11월 임대료 협상에 실패한 5개 점포를 폐점한다. 서울 가양점을 포함한 10개 점포도 내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강동 등 핵심 상권에 새 점포를 냈다. 쿠팡,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커머스 대약진으로 대형마트가 위기에 빠졌지만 홈플러스 공백이 만들어 낸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공고했던 ‘대형마트 삼국지’가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11월 16일 수원 원천점과 대구 동촌점, 부산 장림점, 울산북구점, 인천 계산점 등 5개 점포의 문을 닫는다. 현재 해당 점포의 직영 직원 468명에 대해서는 전환 배치 면담을 진행 중이다. 이어 내년 5월까지 서울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안산고잔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대전 문화점, 전주완산점, 부산 감만점, 울산남구점 등 10개 점포도 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