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이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건설한 비비고 만두 생산 전용 신공장을 운영하며,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이번 공장은 CJ제일제당이 국내 식품기업 중 처음으로 일본 현지에 직접 생산설비를 구축한 사례로, 4만2000㎡ 부지(축구장 6개 크기)에 연면적 8200㎡ 규모다. 첨단 생산라인에서 비비고 만두를 제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하게 된다. 이전까지 CJ제일제당은 현지 업체 ‘교자계획’ 인수를 통해 오사카, 군마, 아키타, 후쿠오카 등 4곳에서 만두공장을 운영해왔으나, 이번에는 부지 선정부터 직접 시설을 완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일 CJ제일제당은 공장의 준공으로 원재료 수급과 제품 공급이 한층 효율화되면서, 일본 내 현지화 전략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냉동만두 시장(총 매출 약 1조1000억 원)은 ‘교자’ 형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비비고 만두의 수요 확대에 유리한 조건이다.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 내 만두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