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로봇청소기 일부 제품 보안 취약…“집안 사진 등 사생활 유출 위험”

132303117.1.jpg가성비 제품으로 인기가 많은 중국산 로봇청소기 제품에서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보안 취약점들이 대거 확인됐다. 집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로봇청소기가 찍은 사진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제3자에 의해 강제로 카메라가 켜질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일 이같은 내용의 국내 주요 로봇청소기 보안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6개 모델을 대상으로 올 3~7월 5개월간 모바일앱 보안, 기기 보안 등 40개 항목을 점검했다. 국내 제품은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LG ‘코드제로 로보킹 AI 올인원’ 등 2개였다. 나머지 4개는 모두 중국산으로 △로보락 ‘S9 맥스V 울트라’ △드리미 ‘X50 울트라’ △에코백스 ‘디봇 X8 프로 옴니’ △나르왈 ‘프레오 Z 울트라’였다.  ●중국산 드리미 등 제품, 집안 내부 사진 등 사생활 유출 위험 6개 중 문제가 된 제품은 중국산 제품인 드리미와 에코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