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살 은마아파트, 최고 49층 5893채 재건축

132301642.1.png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최고 49층, 5893채 규모의 신축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민간 정비사업을 초기부터 지원해 구역 지정 기간을 줄이는 서울시 정책이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현재 최고 14층, 4424채 규모다. 1990년대 후반 재건축 논의가 시작됐으나 안전진단 미통과와 조합 갈등 등으로 지연됐다. 2015년 주민 제안 당시 50층 계획은 한강변 건축물 높이를 규제한 일명 ‘35층 룰’에 막혔지만, 2023년 규제 폐지 후 올해 1월 자문 신청을 거쳐 8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마련됐다. 새 계획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용적률은 학여울역 반경 250m 역세권 특례가 적용돼 300%에서 331%로 상향됐다. 서울시는 완화된 용적률 일부를 활용해 공공임대 231채, 공공분양 182채 추가 공급을 검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