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사업에 사활을 건 ‘샤오펑’도 최근 한국 진출 의사를 공식화하며 새로운 활로 개척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샤오펑까지 가세할 경우, BYD와 지커에 이어 중국 전기차 브랜드 간 경쟁이 본격화되며 한국 시장이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재키 구 샤오펑 기술위원회 회장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5’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한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 확장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샤오펑은 전동화,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을 앞세워 급속도로 성장했다. 현재 46개국 이상에 진출한 샤오펑은 올해 판매량 기준으로 글로벌 6위 전기차 기업이다.샤오펑은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