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서 수면버튼 누르니… 전등 ‘OFF’ 에어컨 ‘ON’ 커튼 ‘스르륵’

132369752.4.jpg“이제 수면 버튼을 눌러보겠습니다.” 5일 경기 용인시 현대건설 마북기술연구원. 일반 아파트와 똑같이 마련된 침실에서 직원이 태블릿 PC를 클릭하자 전등이 꺼지고 커튼이 스르륵 쳐졌다. 에어컨과 가습기도 함께 가동돼 침대에 누워 눈을 감기만 하면 쾌적하게 잠들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레이더로 수면 중 호흡수, 심박수 등을 추적 점검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넘어졌을 때도 이를 감지해 보호자나 관리실 등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헬스케어 기술과 개인 맞춤형 공간 솔루션 등을 결합한 4대 주거전략으로 미래 주거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방문한 마북기술연구원에서는 이 4대 주거전략을 실제 아파트와 같은 환경에서 구현한 모습을 둘러볼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생활 환경에서 건강 데이터를 수집해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제시하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를 올해 말 상용화할 계획이다. 개인 유전자 정보, 건강 상태, 생활 패턴, 주거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