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0일 대미 수출, 8.2% 줄었다

이달 1∼10일 수출이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강세로 증가했다. 다만 미국 관세의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전달에 이어 대폭 줄어들며 3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0일 수출액은 192억 달러(약 26조7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일평균에 비해 8.4% 감소했다. 1∼10일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7.5일)보다 1일 많다. 대미 수출은 29억6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8.2% 줄었다. 지난달 7일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되며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베트남(24.0%)과 대만(31.2%) 등에서는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베트남 수출은 20억7139만 달러로 월초(1∼10일)로는 처음으로 수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품목별로 보면 최대 수출 상품인 반도체가 44억5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