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풀려나 귀국하는 것과 관련해 “구금됐던 직원들이 안전하게 귀국해 안도했다”고 밝혔다. 12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정 회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사 콩그레스에 참석해 “수백 명이 구금됐다가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은 그룹 입장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정 회장은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함께 더 나은 (비자) 제도를 만들길 원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 이후에도 미국 시장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은 현대차그룹에 가장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며 “매우 성숙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번 단속으로 인해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일정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