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메디치 가문은 왜 몰락했나… 이유는 돈 경시

132381551.1.png얼마 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을 읽다가 재밌는 구절을 발견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를 예시로 ‘미국적인 것은 과연 무엇인가’를 설명한 대목이었다. 프랜차이즈는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져나간 사업 방식이다. 모든 점포가 동일한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세계 어디를 가든 같은 상표, 같은 디자인, 같은 맛의 상품을 제공한다. 전 세계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것, 이것이 ‘미국적 특성’ 중 하나라는 얘기였다.수익성 우선으로 메뉴 짜는 맥도날드하지만 미국이 통일성과 균일함보다 우선시하는 것이 있다. 바로 다양성이다. 맥도날드 창시자 레이 크록은 사업 초창기 미국 전역 매장이 동일한 메뉴를 갖추기를 원했다. 그러나 각 지점은 지역 여건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 제공했다. 맥너겟도 원래는 지역 메뉴로 출발해 훗날 세계 메뉴로 정식 채택된 사례다. 비프스테이크 햄버거나 랍스터 햄버거가 개발되기도 했고 그리스, 아라비아,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