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佛신용등급, AA- → A+로 강등… “정치 양극화 심각”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2일 과도한 재정적자, 이에 따른 심각한 정치경제적 혼란에 직면한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했다. 한국(AA―)보다 낮다. 피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프랑스 정부가 신임 투표에서 패배한 것은 국내 정치의 분열과 양극화가 심화했다는 방증”이라며 “이러한 불안정성은 상당한 재정 건전성을 달성하는 정치 시스템의 역량을 약화한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프랑스 정부의 각종 차입 비용이 상승해 재정 악화가 심화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향후 몇 년간 국가부채 안정화를 위한 명확한 시야가 없는 상태라며 2024년 국내총생산(GDP)의 113%인 국가 부채가 2027년에는 121%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프랑스의 재정적자는 GDP 대비 5.8%에 달해 유럽연합(EU) 평균(3%)의 약 두 배다. 국가 부채 또한 6800만 명 국민이 1년간 번 돈을 모두 부채 상환에 투입해도 갚지 못하는 수준이다. 2008년 세계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