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노동조합(노조) 조합원들이 5개월 만에 천막 노숙 농성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장은 15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약속을 신뢰하며 무기한 노숙 농성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향후 용산 대통령실 앞 농성장은 유지하면서 상황을 주시하되, 노숙 투쟁은 일단 멈춘 상태에서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안 지부장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1일 농성장을 방문해 ‘이 문제를 범정부 차원에서 엄중히 다루고 있고 선량한 인수자를 통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노조는 이행을 기다리면서 오늘부터 노숙 농성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홈플러스 노조 측에 따르면 김 장관은 농성장 방문 당시 “추석 전까지 관련 부처와 당사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보고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다만, 농성장은 그대로 유지해 아침 출근 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