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장 취임 “시장-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야”

132391514.4.jpg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사진)은 15일 “금융위에 대한 시장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대관소찰(大觀小察·크게 보고 작은 부분도 살핀다)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금융을 강조했다. 금융당국 초미의 현안인 조직개편에 대해선 직원들에게 수용하는 자세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우리 금융은 담보대출 위주의 손쉬운 방식에 치중하면서 부동산 쏠림과 가계부채의 누적을 초래했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내하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할 생산적 영역으로 자금을 중개할 수 있도록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금융안정기금 신설 등을 통해 금융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국무회의에서 저신용자 금리를 낮출 것을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이 위원장은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국가적으로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그 정해진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것도 우리의 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