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은퇴자 A 씨(70)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10억 원대 아파트에 살고 있다. 하지만 별도로 모아 놓은 금융자산이 충분하지 않아 고민이 크다. 자녀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던 중 주택연금의 존재를 알게 됐다. 주택연금이 노후 생활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 A.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인 주택 소유자가 자신이 거주하는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국가에 맡기고 평생 동안 연금을 매달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인 가구주의 67.7%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의 연금 수급률은 90.4%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의 월평균 수급액은 약 65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12월 말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5331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최소한의 생활을 하기 위해 월평균 136만 원가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재의 월평균 수급액(약 65만 원)으로는 노후 자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