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거시 경제 지표가 일제히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가 더욱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다음 달 예정된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계기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로이터통신(5.7%), 블룸버그(5.6%) 등 시장의 전망치에 크게 못 미쳤고, 지난해 8월(4.5%) 이후 가장 낮았다. 중국의 월별 산업생산 증가율은 미국의 폭탄 관세 부과 전 밀어내기 수출의 영향으로 올 6월 6.8%로 반등했다. 하지만 7월 5.6%로 떨어진 뒤 2개월째 하락세다. 지난달 소매판매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해 3.8∼3.9%였던 전망치보다 낮았다. 소매판매 증가율 역시 지난해 11월(3.0%) 이후 최저치다. 인프라나 부동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