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년만의 파업끝에 임단협 타결… 찬성률 53%
현대자동차가 7년 만의 파업 등 진통 끝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조합원 찬성률은 근소하게 절반을 넘겼다. 현대차는 투표자 조합원 3만6208명 중 52.9%인 1만9166명이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찬성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월 기본급 10만 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 △700만 원 지급 등이다. 이 밖에 하반기 위기극복 격려금 100%와 각종 격려금이 별도로 주어진다. 통틀어 1인당 지급되는 성과금이 450%, 그 외 추가 지급 금액이 약 1580만 원 수준이다. 다만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정년 연장은 반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