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하는 것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담은 삶의 방식을 구매하는 ‘취향 소비’ 흐름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패션 플랫폼 무신사 자회사 29CM가 그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옷을 잘 파는 플랫폼을 넘어 홈데코부터 키즈까지 일상을 큐레이션하는 브랜드로 변신 중입니다. 16일 무신사 29CM에 따르면 이 회사는 6월 서울 성수동에 그릇, 향, 가구, 조명, 패브릭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다루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를 열었습니다. 오픈 2주 만에 약 4만 명이 방문했고, 8월 한 달간 전체 매출의 약 30%는 그릇·컵·커틀러리 등 테이블웨어 제품에서 발생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여성 패션 플랫폼으로 출발한 29CM는 무신사에 인수된 이후 카테고리를 다각화하며 그룹의 외연을 넓히고 있는데요. 무신사 29CM는 이구홈 성수에 이어 이달 6일 ‘이구어퍼스트로피(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