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는 30년 묵은 지역 숙원이었던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주민 소통’으로 이뤄냈다. 주민협의체 구성, 토지 소유자 설문조사, 찾아가는 설명회, 전문가 대토론회, 주민 공론장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주민 4500여 명의 연명부를 모아 서울시에 전달하는 등 소통 창구로서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구와 주민 의견이 기대 이상으로 반영된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서울 전체 전통시장의 15%인 49개 시장이 모여 있는 중구는 지난해 ‘서울 중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를 출범시켰다. 전문가·상인·주민이 참여하는 상권발전소는 현장에서 상인들과 소통하며 상인 교육, 온라인 판로 구축 및 마케팅 지원, 축제·이벤트 기획 및 실행 지원, 공모사업 사전 검토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형 마트와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협력기금을 조성하는 등 대·중·소 유통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익법인으로 지정된 후에는 활동 범위를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