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틱톡 인수할 美 기업 있어”

132242357.3.jpg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인수할 미국 기업이 있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난 금요일(19일)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모든 것을 확정하려고 한다”면서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인수하려는 “매우 큰 기업들”이 있다고 말했다.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필수 애플리케이션인 틱톡은 모회사가 중국 바이트댄스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는 개인정보 탈취 등 해킹에 악용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해 왔다. 실제로 미 의회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틱톡 금지법’까지 제정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틱톡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이 법의 시행을 유예하는 한편 틱톡의 대주주 지분을 미국 기업이 인수하는 방향으로 중국 측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결과적으로 전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