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행진’, 이제는 은?…“역사상 가장 저평가”

132403743.1.jpg금(金)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은(銀)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오르면서 역사상 가장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금 투자의 대안으로 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17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황선경 연구위원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은 가격은 지난 7월 말 기준 온스당 39.3달러로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1월 대비 가격 상승률은 약 33%로 금(29%), 비트코인(22%)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현재 은 가격은 금 가격의 약 90분의 1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 수준(60~70분의 1)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연구위원은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과 유사한 투자 특성을 지닌 은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며 “금 대비 저평가 상태라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그룹은 은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내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