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해킹 피해규모 당초 예상보다 클 듯…곧 대국민 사과

132404692.2.jpg회원 960만 명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가 수십만 명을 넘어 최대 수백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됐다.1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금융당국은 최근 해킹 사고로 인한 정보 유출 범위와 피해자 규모 등을 최종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조사는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직접 대국민 사과와 피해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카드는 당초 금융감독원에 약 1.7기가바이트(GB) 수준의 데이터 유출을 보고했으나, 금융당국의 현장 검사 결과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피해자 규모도 수만 명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심각할 경우 백만 명 단위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순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카드 정보와 온라인 결제 요청 내역까지 유출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금감원은 국회 정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