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고분양가 기조 속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서울 인접 경기도 지역에서는 3.3㎡당 3000만 원을 넘어서는 고분양가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 일부 단지에서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5억 원을 돌파하고 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과천의 경우 3.3㎡당 5992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분양가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3164만 원), 안양(3057만 원), 구리(3122만 원) 등도 고분양가 지역으로 부상했다. 5년 전과 비교해 과천은 3613만 원이나 분양가가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수원과 구리도 각각 1338만, 1325만 원 올랐다.부동산 업계는 서울의 가파른 분양가 상승이 경기권 고분양가 현상을 이끈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서울 분양가는 2016년 3.3㎡당 2000만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4000만 원을 넘어서며 수요자들이 경기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경기권 역시 공급 감소와 대출 규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