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G마켓-中 알리 합병 승인…이커머스 시장 지각변동 오나

132418989.1.jpg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그룹의 G마켓(G마켓·옥션)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간 기업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양사 합작법인이 출범하게 됐다. 사실상 쿠팡과 네이버가 양분하고 있던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신세계-알리 동맹’이 참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갈수록 고착화 하고 있던 이커머스 양강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정위는 18일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간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향후 3년간 G마켓이 보유한 플랫폼인 G마켓과 옥션을 알리익스프레스와 별도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이들 사이의 국내 소비자데이터를 분리하는 조건이다.구체적으로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소비자데이터를 각각 저장하고 운용해야 한다. 또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와 관련된 소비자데이터를 양측이 상호 교환해서 이용해선 안 된다. 해외직구가 아닌 국내 온라인쇼핑 관련 소비자데이터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해당 소비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공정위는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 점유율 37.1%로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