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한국은행도 다음 달 금리를 낮출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역대 최고 수준이던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1%포인트대로 줄어들면서 외국인 투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다시 반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 1.75%포인트로 18일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 차가 너무 벌어지면 이율이 높은 미국 시장으로 자본이 유출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할 수 있는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로 이러한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앞서 미 연준은 17일(현지 시간) 이틀 일정의 FOMC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00∼4.25%로 결정했다. 이로써 2.00%포인트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한국(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