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창덕궁’ 앞에 글로벌 커피브랜드 ‘더커피’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132581034.2.jpg 글로벌 커피 브랜드 더커피(The Coffee)가 지난 13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바로 앞에 ‘더커피 안국점’을 공식 오픈했다. 외국 브랜드가 조선 왕실의 고궁이자 국가문화재이며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앞에 매장을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창덕궁은 1405년 조선 초기에 지어진 궁궐로 실제 왕들이 거주하며 국정을 운영한 ‘실제 생활궁’이다. 자연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건축하여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동양 궁궐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는 창덕궁을 “자연과 건축이 완벽하게 융합된 궁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처럼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장소 바로 앞에 더커피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세계문화유산이나 국가지정문화재 인근에는 상업시설 입점이 엄격하게 제한되기 때문에, 해외 브랜드가 이 위치에 들어선 것은 드문 사례다. 이는 더커피가 단순한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