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내년도 연간 영업이익이 60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생산 능력이 인공지능(AI)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고 공개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TSMC, 역대 최고 실적…웨이저자 “생산능력 매우 부족”2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지난 16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3개월 전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며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두 AI 칩 생산능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밝혔다.또 2026년까지 AI 관련 생산능력이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자본지출이 수년간 높은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