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도 못 쓰는 ‘대출 갈아타기’…상반기 대출이동, 전년比 ‘반토막’

132594046.1.jpg올해 상반기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이용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27 대출 규제’가 적용된 지난 7월에는 이용 건수가 전년보다 70% 급감했다.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대출 규제에 막혀 ‘정책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더 싼 이자로 바꾼 대출…반토막 ‘뚝’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출 갈아타기’를 통한 대출 이동 규모(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신용대출)는 4조54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8조9819억 원 대비 49.4% 감소한 수준이다.‘대출의 꽃’으로 불리는 주택담보대출과 서민·실수요자 중심의 전세대출만 떼놓고 보면 감소폭은 더욱 컸다.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의 이동 규모는 2조27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1187억 원)보다 55.5% 줄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