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임직원에게 전체 이메일을 보내 “함께 힘을 모아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는 퓨처빌더가 되자”고 밝혔다.정 회장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저를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HD현대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현재를 위기라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우리 그룹이 당면한 경영환경은 매우 엄중하다”며 “미-중 패권 경쟁과 경기침체, 중국발 공급과잉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고 강조했다.조선업은 전 세계 발주량 급감 속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했다. 건설기계 산업은 경쟁업체가 시장을 잠식했고, 정유 및 석유 화학 사업도 상반기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불황을 직면했다.정 회장은 1972년 울산조선소 기공식 후 경험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위기 당시) 우리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냈고, 이것을 가능하게 만든 분이 임직원”이라고 적었다.그는 조선은 퓨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