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막히자…마통·예금·車까지 ‘풍선효과’

132596916.1.jpg이재명 정부가 6·27 대책부터 10·15 대책까지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이어가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올라가자, 대출 실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담대 외 대출이 가능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과 예금담보대출, 자동차담보대출까지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 감소한 2금융권 가계대출도 다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6일 기준 765조6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1조5534억원 증가한 규모로, 이미 9월 한 달간 늘어난 1조1964억원을 큰 폭으로 웃돈다.이달 들어 주담대는 7096억원, 신용대출은 8576억원 각각 늘었다. 앞서 신용대출은 7~9월 석 달 연속 감소한 바 있는데 마이너스통장 증가세는 점차 두드러지는 양상이다.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말 국내 19개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