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머스로 여는 순환경제 시대… 관련업계 “재활용 넘어 재사용으로 전환시급“

132597121.2.png국내 순환경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GCN녹색소비자연대와 글로벌리커머스산업협회는 지난 9월 26일 공동으로 개최한 ‘리커머스를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참여 확대 방안’ 세미나에서, 재활용(Recycling) 중심의 자원정책을 넘어 재사용(Reuse) 기반의 순환경제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단순히 폐기물 소각이나 매립, 또는 해체를 통한 재활용에 머무르지 않고, 제품을 다시 쓰는 리커머스(리셀·중고 유통 포함) 산업의 확장이 미래 자원 순환의 핵심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현재 시행 중인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약칭 순환경제사회법)은 자원 효율적 이용을 기본원칙으로 규정하지만, 재사용을 구체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조항이 미비하다. GCN 등은 이 법에 “리커머스를 통해 제품의 재사용을 촉진한다”는 기본원칙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재활용보다 재사용이 우선한다는 자원 효율의 원칙(기본조항 제3조 1항)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