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지어진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는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사를 한화로 선정했다.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가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담금 조정 등 문제가 생기며 시공사 선정을 취소해 사업이 표류한 지 3년 만이다. 본격적인 사업 물꼬를 텄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기부채납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놓고 서울시, 구청과 협의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서울시와 논의하면 조합 제안을 수용하든 거부하든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사안마다 3, 4개월 정도, 길게는 6개월까지 걸린다”고 말했다.● 겹규제에 사업성 낮은 강북권 재건축 지지부진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강북권에서 대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노원, 도봉, 강북구 일대에서는 현재 26개 구역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20개 구역은 안전진단 단계에 머물러 있고, 구역 지정 단계는 2곳, 조합설립 인가 1곳, 추진위 단계는 1곳으로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