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연체 1조5000억원 역대 최대…은행대출 조이자 급증

132599040.1.jpg한 달 넘게 연체된 카드 대출금액이 1조5000억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며 취약 차주들이 카드론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제 강화로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더욱 어려워지며 카드론으로 향하는 서민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대출 연체 규모, 4년 새 두 배로20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된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금액은 1조48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대출 연체 규모는 2021년 말부터 매년 증가해 올해도 사상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카드대출 연체 규모는 2021년 말 7180억 원에서 2022년 말 8600억 원, 2023년 말 9830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으며, 지난해 말에는 1조940억 원까지 불었다. 올 8월 말에는 1조4830억 원으로, 약 4년 새 두 배 규모로 늘었다. 반면 전체 카드대출 규모는 같은 기간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