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담판 앞둔 트럼프 “中, 관세 낮추려면 美에 뭔가 해줘야”

132598737.4.jpg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 나선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앞서 9일 중국이 대폭 강화된 희토류 수출 통제를 발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을 땐 이를 강하게 비난하며 회담 취소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다만, 그는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낮춰줄 수 있지만 중국 역시 미국에 뭔가 해줘야 한다고 압박했다.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면서도 얼마 뒤 마주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협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난 中과 잘 지낼 것… 시 주석과 관계 좋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몇 주 안에 만날 것”이라며 “별도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 “나는 중국과 잘 지낼 것이다. 시 주석과의 관계는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