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中, 3분기 성장률 4.8% ‘연중최저’

132601554.1.jpg중국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 들어 처음 5% 아래로 떨어졌다. 미중 무역 전쟁 속에서도 수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부동산 침체와 국내 소비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성장률은 2개 분기 연속 떨어져 중국 경제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중국의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4.7%)보다 높았지만, 지난해 3분기(4.6%) 이후 1년 만에 다시 5%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또 올해 중국의 성장률은 1분기 5.4%, 2분기 5.2%로 하락하는 추세다. 다만 올해 1∼3분기 합계 성장률은 5.2%로 중국이 제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0% 안팎을 충족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부동산과 고정자산 투자 부문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13.9% 하락했고, 같은 기간 고정자산투자는 0.5% 감소해 2020년 이후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