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막히자 오피스텔·빌라로…토허제 빈틈 탄 ‘풍선효과’

132601667.1.jpg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이후, 오피스텔과 빌라 등 비(非)아파트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피스텔과 빌라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도 실거주 의무가 없고, 주택담보가치 대비 주택대출금액 한도 비율인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70% 그대로 적용받아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 신규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오피스텔과 빌라의 LTV를 70%로 유지하기로 했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LTV를 40%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가, 이틀 만에 기존 수준으로 되돌린 것이다. 이에 따라 대출 제한으로 직격탄을 맞은 아파트 시장과 달리, 비아파트 상품이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오피스텔 시장은 이미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올해 3분기 들어 0.11% 상승하며 반등했다. 임대 수익률도 연초 4.90%에서 9월 기준 4.97%로 높아졌으며, 전세의 월세화 추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