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올해 8월 미 워싱턴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이다.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기조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2시 12분경 전용 리무진인 ‘더 비스트’에서 내려 이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전통 취타대의 호위 속에 박물관에 입장한 그는 이 대통령과 함께 박물관 안으로 이동했다.두 정상은 방명록에 서명한 후 트럼프 굿즈 전시를 둘러보며 일대일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두 정상이 이동하는 동선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교차로 줄지어 서 있었다. 로비 천정에도 대형 성조기가 길게 내리 걸려있었다.박물관 안에서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경 기획재정부장관 등 우리 정부 인사들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 미측 인사들이 양 정상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