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전셋값이 급등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세의 월세화가 출범 4개월 된 이재명 정부 탓이냐”고 묻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상당히 오랜 기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사기 문제나 임차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 변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10·15 대책 이후 전세의 월세화나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주간 집값 통계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 그 통계마저 없으면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문 의원은 “실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호가 중심의 가격 동향을 발표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