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거품론 딛고 “메모리 반도체 내년 물량 완판”

132662878.1.jpgSK하이닉스가 올 3분기(7~9월)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두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4조4489억 원과 11조3834억 원으로 각각 39.1%, 61.9%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인공지능(AI) 붐이 단기 과열에 그칠 것이란 이른바 ‘AI 거품론’을 잠재울 수 있는 성적표라는 평가가 시장에서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내년 물량까지 완판”최근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 역시 처음이다.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매 분기 적자를 내던 SK하이닉스는 같은 해 4분기에 3460억 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후 가파른 영업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앞으로의 전망도 나쁘지 않다. 이날 SK하이닉스에 따르면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