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1개국 기업인 모인 자리서 “美에 투자할 때”

132661795.6.jpg“대한민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입니다.” 29일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특별연사로 무대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을 칭찬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은 보기 드문 경제 발전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산업과 기술 강국이 되었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사회이자 굳건한 민주주의, 번영하는 문명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여러분이 성취한 것들을 보며 영감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기업인들에 대미 투자 주문 이날 오후 1시경부터 40분 남짓 연설을 이어나간 트럼프 대통령은 CEO 서밋에 참석한 APEC 21개 회원국의 기업인들 앞에서 여러 차례 대미 투자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9개월이 조금 넘었을 뿐인데,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우리는 18조 달러(약 2경5760조 원)의 신규 투자 약속을 확보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어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