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름다운 선물이다. 지금 당장 착용하고 싶을 정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대한민국 최고 등급의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궁화 훈장을 수여했다. 미국 대통령이 무궁화 대훈장을 받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훈장 서훈에 이어 도금으로 특별 제작한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며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권위를 상징한다”며 “한국과 미국 간의 새로운 시대를 위하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는 계속해서 강화될 것”이라면서 백악관 참모들에게 ‘백악관 박물관 맨 앞줄에 전시하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F-16 호위 속 극진 예우 받은 트럼프 이날 오전 일본을 떠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계획보다 50분가량 늦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