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인공지능(AI), 양자 등 핵심 과학기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한미 기술번영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MOU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MOU에는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와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관련한 합의가 담겼다.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와 관련해 양국은 AI 전 분야에 걸쳐 기술수출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AI 안전과 관련해서도 학습에 적합한 데이터셋 개발 및 안전에 기반한 AI 혁신 촉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뢰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에서는 차세대 통신, 제약·바이오기술 공급망, 양자 혁신, 우주 탐사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신의 경우 6세대(6G) 이동통신 공동 연구개발, 우주 분야에서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