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집값이 지난주 대비 절반 수준의 상승폭을 나타내며 오름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거래가 급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 주(27일 조사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3% 올랐다. ‘규제 전 사자’는 심리가 작용하며 큰 폭으로 집값이 올랐던 셋째 주(0.50%)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대부분 지역의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하락세를 보이는 자치구는 없었다. 또 서초(0.22%→0.18%)와 강남(0.25%→0.22%)의 경우 상승세 둔화가 다른 지역보다 덜했다. 경기 역시 0.12% 올라 셋째 주(0.16%)에 비하면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수원시 권선구(0.04%→0.08%) 구리시(0.10%→0.18%) 등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커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