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美, 韓에 양보, 유리한 협상”… 美전문가 “李대통령 외교 성과”

132664166.1.jpg한국과 미국이 29일 타결한 관세 협상을 두고 주요 외신들은 일본보다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가 3500억 달러(약 500조 원)로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91조 원)보다 적으며, 한국은 투자 대상 프로젝트가 상업적으로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안전장치를 확보했지만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자 결정권을 넘겼다”고 전했다. 한국이 미국과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일본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맺었다고 진단한 것이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이재명 정부에 큰 안도감을 안긴 외교 정책상 성과”라고 NYT에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정부 관계자들조차 최근까지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봤다”며 “양국이 수개월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교착상태에서의 놀라운 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서 불확실성을 완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블